국민의힘 상임위원장 배정 ‘경기권 홀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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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할 7명의 상임위원장을 영남권 위주로 배정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전국 최대 유권자가 몰린 경기지역 출신은 단 1명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당 주류인 영남권에서 4명이나 상임위원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각에서 수도권의 처참한 참패를 잊은 것이 아니냐는 쓴소리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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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외통·김은혜 국토...예결위 2명 관심
지난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할 7명의 상임위원장을 영남권 위주로 배정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전국 최대 유권자가 몰린 경기지역 출신은 단 1명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25일 여야에 따르면 총 18개 상임위원회 중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 11개 상임위를 제외하고 여당 몫으로 남겨진 상임위는 7개다.
이에 7개 상임위원장 후보는 ▲정무위(윤한홍·경남) ▲기획재정(송언석·경북) ▲외교통일(김석기·경북) ▲국방(성일종·충남) ▲산업통상(이철규·강원) ▲여성가족(이인선·대구) 등이다.
아직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 중 4명이나 영남권이 차지하고 충남, 강원이 각 1명씩 후보로 내정됐다.
상임위원장은 재선부터 3~4선까지 맡는다. 이에 따라 여야는 내부에서 각 위원장 후보를 내정하고 본회의 투표를 거쳐 확정하고 있다. 이 경우 지역 또는 권역별로 의원 수가 많을수록 상임위원장 숫자는 늘어난다.
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총 60개 의석 중 국민의힘은 6석밖에 얻지 못했다. 이후 여당에서 영남권 중심의 정당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당 내부에서 전국 최다 의석수가 몰린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도권 대책’ 주문이 쏟아졌다.
이어 경기권에서 송석준(이천), 김성원 의원(동두천·양주·연천을)이 예결위원에 선임될 것으로 유력하지만 이 역시 여당 몫 18명 중 2명 수준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당 주류인 영남권에서 4명이나 상임위원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각에서 수도권의 처참한 참패를 잊은 것이 아니냐는 쓴소리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 지역구 의원들의 상임위는 4선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 외통위, 3선 송석준 의원 법사위·예결위, 3선 김성원 의원 산업통상·예결위, 재선 김선교 의원(여주·양평) 농해수위, 재선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을) 국토위, 김용태 의원(포천·가평) 교육위 등이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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