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시신 추가 발견 … 사망자 23명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4. 6. 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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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1차전지 업체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가 한국인으로 확인되면서 화재 사고 피해자는 사망 23명, 중·경상 8명 등 31명으로 집계됐다.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 한 구는 지문 확인 결과 추가 실종자였던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셀 공장에선 지난 22일 오후에도 2동 1층에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한 차례 발생했지만 소방당국에 통보하지 않고 자체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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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업체 대표 "사죄"
22일도 불났지만 자체 진화
25일 경기도 화성시 리튬 1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요원들이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경기 화성 1차전지 업체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가 한국인으로 확인되면서 화재 사고 피해자는 사망 23명, 중·경상 8명 등 31명으로 집계됐다. 불이 난 업체 대표는 대국민 사과를 하며 유족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실종자 수색팀은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 한 구는 지문 확인 결과 추가 실종자였던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의 훼손이 심해 사망자 23명 가운데 한국인 3명의 신원만 파악된 상태다.

아리셀 모(母)회사인 에스코넥 박순관 대표는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공장 건물 1동 1층 앞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사고로 부상 및 피해를 본 모든 분의 조속한 회복을 빈다"고 말했다.

아리셀 공장에선 지난 22일 오후에도 2동 1층에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한 차례 발생했지만 소방당국에 통보하지 않고 자체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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