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권 러닝메이트도 출사표

元지지 인요한·박진호 도전장
김소연·김정식 청년최고 출마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5일 당 대표 후보들과 '러닝메이트' 격인 최고위원 후보들이 일제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러닝메이트인 인요한 의원과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이날 나란히 후보자 등록을 했다. 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전 장관이) 당 대표가 돼서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 동안 내부적 갈등 없이 가는 게 제 소박한 소원"이라고 말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박 위원장은 "표류하는 국민의힘 좌표를 다시 정립하겠다"며 "위기의 당을 구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 전 장관에게 제안을 받았던 김민전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지만 "어느 캠프에도 들어가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 밖에 김소연 변호사, 김정식 전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등이 추가로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최고위원으로 입후보했다. 앞서 장동혁·박정훈·진종오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하며 출마했다.

[박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