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반값?" 혹해서 샀다가 '연락두절'…쇼핑몰 '이끌림' 피해↑

이끌림 웹사이트 갈무리. 연합뉴스

온라인 쇼핑몰 '이끌림'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5일 넥스트드림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이끌림'에 대한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 밝혔다.

협회는 이끌림과 관련해 지난 12-24일에만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12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피해 유형은 모두 배송·환급 지연으로 현재 해당 업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신고 대상 제품은 다이슨 헤어케어 제품인 에어랩(81건)과 진라면 묶음 상품(48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끌림은 시중가 69만 9000원인 다이슨 에어랩을 34만-38만원에, 진라면 20개 묶음은 6900원에 각각 판매하는 등 시민들의 구매를 유도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현재 이끌림 웹사이트는 운영이 중단됐으며 사업자 주소지상의 사무실도 임차 기간이 만료돼 판매자를 통한 피해액 환급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회는 "해당 쇼핑몰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는 1372 상담센터에서 상담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온라인 쇼핑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사후 피해 보상이 가능한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시중보다 크게 낮은 가격을 앞세운 업체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