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오송 참사 지하차도 개통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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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오는 30일로 예고했던 오송 참사 발생 현장인 궁평2지하차도 개통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개통 시점에 대해 논란이 있는 오송 궁평2지하차도는 유가족의 뜻을 받아들여 개통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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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오는 30일로 예고했던 오송 참사 발생 현장인 궁평2지하차도 개통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개통 시점에 대해 논란이 있는 오송 궁평2지하차도는 유가족의 뜻을 받아들여 개통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개통에 대한 만반의 준비는 됐지만 유가족의 여러 불안감과 다가오는 우기 등을 감안했다"며 "다만 하루 평균 1만 대 이상의 차량이 다니는 등 폭주하는 민원 상황을 고려해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7월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에 따른 침수 사고로 모두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자동 차량 진입 차단 시설 설치 등을 완료하고 오는 30일 재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유족들과 시민단체들은 공사가 미흡하다며 재개통에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전문업체의 위험성 재평가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하지만, 유가족들의 요구를 고려해 장마철을 앞두고 좀 더 면밀하게 안전진단을 하고자 개통을 보류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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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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