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사상'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책임자 5명 형사입건

장연제 기자 2024. 6. 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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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31명이 죽거나 다친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해당 업체의 책임자 5명을 입건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오늘(25일)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공장 관계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 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알렸습니다.

입건 대상자의 직책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본부장급 인사와 안전 분야 담당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인 아리셀에서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가 23명의 사망자를 낸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낭독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앞서 박순관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사는 큰 책임감을 갖고 고인과 유족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진심을 다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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