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관계자들도 보고 싶은 선수” 오재현이 빅맨캠프를 찾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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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국가대표 가드 오재현(25, 186cm)이 빅맨캠프에 참석, 유망주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오재현은 빅맨캠프에 초대된 유망주들과 스킬 트레이닝을 함께하는가 하면, 1대1도 함께 하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오후 7시 치바 제츠 유소년 팀과 교류전을 치르기 위해 체육관을 찾은 SK 유소년 선수들도 오재현의 훈련을 지켜보며 감탄사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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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22회 서울 SK 나이츠&나이키 빅맨캠프를 개최했다. 빅맨캠프는 중학교 엘리트 유망주, 치바 제츠 유소년 클럽 선수들 등 총 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2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오재현도 일일 강사로 초빙됐다. 2020-2021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KBL에 데뷔한 오재현은 지난 시즌 급성장, 국가대표까지 선발됐다. 유망주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데다 치바 관계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아 일일 강사로 제격이었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치바와의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서 치바 관계자들도 보고 싶어 한 선수였다”라는 게 SK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오재현은 빅맨캠프에 초대된 유망주들과 스킬 트레이닝을 함께하는가 하면, 1대1도 함께 하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오재현은 “나도 어릴 때 참여해 보고 싶은 캠프였는데 한 번도 초대된 적이 없었다. 내가 어릴 때에 비하면 이런 캠프의 체계가 더 잘 갖춰진 것 같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현은 또한 “내가 어릴 때만 해도 기본기는 피벗, 스냅 등 간단한 동작을 의미했다. 지금은 수비를 제치는 동작 등 더욱 광범위해졌다. 기본기의 결이 그때와 다르다. 유튜브로 혼자 연습하는 것보단 이렇게 캠프를 통해 배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여기서 배운 것 중 하나라도 자신의 무기로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재현은 “일본에 비하면 불리한 여건이긴 하다. 원정일뿐만 아니라 일본은 리그가 끝나자마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반면, 우리는 소속 팀에 소집된 지 얼마 안 된 데다 합동훈련을 사흘 정도 소화한 후 일본으로 간다. 그래도 대표팀은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준비기간이 짧지만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꾸준히 했다”라고 말했다.
오재현은 EASL에서 토가시 유키(치바)와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토가시 유키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카와무라 유키와 매치업될 가능성이 높다.
오재현은 “일본과 호주의 평가전도 다 봤다. 토가시 유키도 대단한 선수지만, 주전은 카와무라 유키다. 개인적으로 토가시 유키와의 맞대결을 통해 농구가 더 늘었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도 너무 기대된다. 시즌 끝난 후 발목 재활도 체계적으로 소화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노력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오재현은 트레이닝 일정이 마무리된 후에도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을 소화했다. 오후 7시 치바 제츠 유소년 팀과 교류전을 치르기 위해 체육관을 찾은 SK 유소년 선수들도 오재현의 훈련을 지켜보며 감탄사를 유발했다. 국가대표 오재현은 행사 안팎에서 유망주들에게 영향력을 선사한 셈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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