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에 무심코 던진 꽁초 '활활'…양동이 물 퍼나른 시민 '참사'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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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무심코 던진 꽁초가 활활 타오르면서 실화죄로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하동군의 한 거리에 있는 쓰레기 분리 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거리를 걸으며 담배를 피우던 한 남성은 잠시 멈춰 담배를 마저 피운 뒤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꽁초를 던졌다.
순식간에 주변 건물로 불이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던 그때, 마침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화재 현장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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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 남성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무심코 던진 꽁초가 활활 타오르면서 실화죄로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하동군의 한 거리에 있는 쓰레기 분리 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거리를 걸으며 담배를 피우던 한 남성은 잠시 멈춰 담배를 마저 피운 뒤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꽁초를 던졌다.
약 20분 뒤 담배를 던진 곳에서 조금씩 불이 나기 시작했고, 이내 분리수거장을 집어삼킬 듯이 불이 커졌다.
순식간에 주변 건물로 불이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던 그때, 마침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화재 현장을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곧장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내 발화지점에 분사, 진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한 통을 다 써도 불길을 잡지 못했고, 맞은편 가게에서 소화기를 구해와 다시 진화에 나섰다.
곧 이를 목격한 시민들도 소화기를 들고 합류했으나 불씨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시민과 경찰은 양동이로 물을 퍼다 붓고 또 부어 겨우 남은 불씨를 진화했고, 곧 119가 도착해 마무리를 지었다.
꽁초를 던진 남성은 실화죄(과실로 불이 나게 한 혐의)로 입건 조치됐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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