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등교 전 정문 열던 경비원, 갑작스레 덮친 '철문'에 결국...학교측 입장은?
평소 같으면 접혀 있어야 할 학교 철제 정문이 기둥에서 빠져 있습니다.
정문 주변은 외부인 접근을 막은 채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전 6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비원 73살 A 씨가 정문을 열다가 사고를 당한 겁니다.
피해자는 등교 시간을 앞두고 접이식 철문을 열다가 철문이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A 씨는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에 구조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 씨는 용역회사 직원으로, 지난해부터 학교에서 경비 업무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성 평가 검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받고, 지난달에도 3종 시설물 정기 안전점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고가 난 학교 정문에 대해서도 평가했는지는 조사해 봐야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 당국은 학교 안에서 사망 사고가 난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 : 사망 사고가 나서 중대재해로 보고 있어서 고용노동부에서 나와서 조사를 하는 건데 그거에 따라서 저희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찰은 학교에서 확보한 CCTV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면서, 학교 측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행됐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ㅣ원인식
자막뉴스ㅣ강승민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