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분 도시·울산 대형공연장 건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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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영남권 광역단체의 전반기 키워드가 투자유치 등 경제에 집중했다면 남은 2년은 시민들의 복지·출산·문화 등 '삶의 질'을 높인 '지방소멸' 대응에 방점을 찍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4월까지 22개월 만에 22조원이 넘는 기업 투자 유치 실적을 올린 울산광역시는 후반기에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경북도 역시 민선 8기 후반기 행정통합을 비롯해 저출생 극복과 민간투자 활성화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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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복지·저출산 해결 집중
문화 인프라 높여 삶의 질 개선
경남, 청년층에 주택자금 지원
경북, 생애주기별 돌봄 추진
민선 8기 영남권 광역단체의 전반기 키워드가 투자유치 등 경제에 집중했다면 남은 2년은 시민들의 복지·출산·문화 등 '삶의 질'을 높인 '지방소멸' 대응에 방점을 찍고 있다.
부산의 민선8기 후반기 시정은 두 가지가 핵심 목표다. 첫 번째는 시민행복도시, 두 번째는 글로벌 허브도시다. 복지와 일자리를 통해 부산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모두가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산시는 '15분 도시'(15분 지역생활권 도시) 조성을 확산하고, 부산형 복지·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전반기에 역점을 뒀던 경제 성과 마무리를 위해 글로벌 물류 거점도시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도시 브랜드 높이기에도 나선다.
우선 글로벌 특별법 통과에 역량을 집중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공항복합도시, 북항재개발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창업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금융중심지를 완성하고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허브를 조성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4월까지 22개월 만에 22조원이 넘는 기업 투자 유치 실적을 올린 울산광역시는 후반기에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울산에 유치하고, 태화강에 35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을 건립하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관광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 정부 공모를 통해 '조선업 1번지' 동구 일산해수욕장을 동남권 대표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도 핵심 사업이다.
경남도는 후반기 대표적인 정책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에 공을 들인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각 세대에 맞는 복지정책을 펴는 게 골자다.
경남도는 후반기에는 복지와 안전, 건강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행복지수 높이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도내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이유식을 영유아에게 지원하고, 청년들은 주택자금 지원 확대를 통해 주거안정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어린이, 청소년, 노인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이용을 지원한다. 특히 최소한의 생계유지 지원이 아닌 주거·의료·교육 등 맞춤형 통합지원을 중심으로 한 '올케어 경남 통합복지지원센터'를 마련해 통합복지지원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최근 화두를 던진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추진단을 구성하고 우수 인력 집중 배치해 행정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행정통합추진단은 대구경북통합안 마련과 특별법 제정, 지역 균형발전 정책 수립 등의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대구경북행정통합 특별법은 올해 안에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 역시 민선 8기 후반기 행정통합을 비롯해 저출생 극복과 민간투자 활성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저출생 극복 업무 강화를 위해 저출생극복본부를 신설하고 돌봄특구 조성 추진과 경북형 돌봄체계 구축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민간투자 활성화 업무 강화를 위해 다음달 1일자로 민간투자활성화과를 신설하고 서비스업 분야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공공 펀드를 활용해 2026년까지 민간투자 10조원을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최승균 기자 / 박동민 기자 / 서대현 기자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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