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비수 왜 영입했어?'→'김민재 방출설' 바이에른 뮌헨 클럽 내부 불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일본 수비수 이토 영입에 대해 클럽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란은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를 빠르게 영입한 결정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도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4일 이토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한 슈투트가르트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이토를 바이아웃 금액에 영입해 발표했다.
란은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 에베를과 프로인트는 이적시장 시작 며칠 내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 운영진 중 일부도 이토 영입에 놀랐다'며 '이토를 빠르게 영입한 것이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운영진들을 이해시킨 것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영입에 235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출했고 영입이 거의 확실했던 조나단 타 영입이 갑자기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이토에 대해 '이토는 왼발잡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알라바가 떠난 이후 왼발잡이 센터백이 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을 이끈 시기부터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이 내부적으로 논의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위해 아스톤빌라의 파우 토레스와 첼시의 콜윌 영입 논의도 했다. 이토는 센터백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를 영입한 가운데 조나단 타 영입설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개편을 예고하고 있고 기존 센터백의 방출설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24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5명 중 새롭게 영입된 이토와 다이어만 방출 논의 대상이 아니다.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김민재는 좋은 제안이 온다면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 책임자들은 김민재가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김민재가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는 다르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 운영진들은 김민재에 대한 실수를 인정했다. 김민재와 소통이 더 많았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토, 김민재.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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