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AI 예감

장윤서 기자 2024. 6.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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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게 됐을까.

반도체, 클라우드, 로봇 같은 굵직한 IT 산업은 물론이고 유통, 법조계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도 AI 열풍이다.

여기에는 격동하고 있는 반도체를 시작으로 로봇, 제조, 클라우드, 통신, 바이오·헬스케어, 미디어·광고·예술, 유통·물류, 금융, 게임·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AI 흐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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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조원 AI 시장, 모르면 투자를 논할 수 없다”
AI예감./베가북스

엔비디아는 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게 됐을까. SK하이닉스 주가가 역사적 고점을 찍는 동안, 왜 삼성전자 주가는 미적지근할까.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가 어떻게 신약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것일까. AI를 모르면 투자를 논할 수 없는 시대에 왔다. 1800조원 규모에 달하는 AI 시장의 생태계와 비즈니스의 현주소를 다룬 책이 나왔다.

월스트리트 출신 경제전문가 저자가 쓴 신간 ‘AI 예감’은 AI 혁명의 첫 1.5년을 비즈니스와 투자 관점에서 되돌아본다.

직장인, 투자자, 학생, 경영자, 정책입안자 등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AI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됐다.

저자는 이들을 위해 객관적인 자료와 현장감 넘치는 분석으로 AI 시대를 바라볼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답을 책에 제시한다.

저자는 책에서 전반적인 AI 산업 추세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생성 AI가 불러온 바람은 산업 전반에 퍼지고 있다. 반도체, 클라우드, 로봇 같은 굵직한 IT 산업은 물론이고 유통, 법조계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도 AI 열풍이다. 저자는 책에서 다가올 AI 시대를 보다 객관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견해로 설명한다.

이 책의 첫 파트에서는 숨 가쁘게 진화하는 AI 기술의 몇몇 특징을 산업과 비즈니스 관점에서 설명한다. 책의 두 번째 파트에서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뒤흔들리는 산업 분야의 현장과 그 안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면면을 둘러본다. 여기에는 격동하고 있는 반도체를 시작으로 로봇, 제조, 클라우드, 통신, 바이오·헬스케어, 미디어·광고·예술, 유통·물류, 금융, 게임·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AI 흐름이 펼쳐진다. AI 기술과 서비스 확산으로 ‘낙수효과’를 누리며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몇몇 보석들도 훑어본다.

책에서는 AI가 빠질 수 없는 ‘차세대 먹거리’에 대해서도 다룬다. 인간의 신체와 비슷한 모습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다. 인간의 행동을 가장 잘 모방하는 로봇이다. AI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 대신에 일하려면 실체가 있어야 한다. AI를 입은 그 물리적 실체가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 다음 빅 스타가 된다는 논리다.

신약 개발은 AI의 활약이 두드러진 분야다.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은 0.01%, 신약 하나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1만 개가 넘는 합성 화학물질을 시험해야 한다. 10년 이상과 1조 원 안팎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면서도 성공 확률은 3만분의 1에 불과하다는 추정도 있다. 세포·동물 실험 단계인 전임상을 거쳐 임상 1상~3상을 마치려면 15년가량이 걸린다. AI 기술의 도움으로 처음부터 최적의 약물 후보를 찾아낸다면, 그 기간을 7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AI 전문가들과 경영인들은 과연 AI가 불러온 이 거대한 파도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들은 어떤 ‘AI 꿈’을 꾸고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책의 마지막 몇 페이지에서는 AI 석학들과 대표들의 ‘AI 발언’을 모았다. 이 인용문으로부터 독자들은 우리의 미래에 강력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AI에 대해 좀 더 정확하고 건전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권기대 지음 | 베가북스ㅣ384쪽ㅣ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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