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스페인 국대 데뷔→33세 레알 이적 '인간 승리 표본', 카타르 자본에 결국 떠난다..."알 가라파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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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승리'의 표본 호셀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호셀루는 레알을 떠나고, 카타르의 알 가라파에 합류할 예정이다. 알 가라파와 거래는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세부 사항이 곧 밝혀질 것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호셀루의 잔류를 원했지만, 카타르에서 새로운 장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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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인간 승리'의 표본 호셀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호셀루는 레알을 떠나고, 카타르의 알 가라파에 합류할 예정이다. 알 가라파와 거래는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세부 사항이 곧 밝혀질 것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호셀루의 잔류를 원했지만, 카타르에서 새로운 장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호셀루는 다양한 커리어를 걸어왔다. 2008년 셀타 비고 B팀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레알 카스타야(2군 팀)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2010-11시즌, 레알 카스타야에서 14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자, 1군 데뷔 기회가 주어졌다. 호셀루는 라리가 1경기와 코파 델 레이 1경기에 나섰고,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렸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등 다양한 팀을 거쳤다. 2022년 여름에는 에스파뇰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맹활약을 펼쳤다. 호셀루는 올 시즌 리그에서 16골을 터트리며 라리가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에스파뇰은 19위로 강등되면서 레알의 타깃이 됐다.
당시 레알은 최전방 공격수가 시급했다. 카림 벤제마가 팀을 떠났고, 이미 주드 벨링엄 영입해 집중하면서 큰 자금을 사용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레알은 호셀루를 임대 영입하면서 빈자리를 채웠다.
에스파뇰에서의 활약에 스페인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유독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던 호셀루는 지난해 3월 A매치 소집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꿈에 그리던 대표팀 발탁도 모자라 데뷔전 기회까지 얻었다. 호셀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노르웨이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대표팀 데뷔전을 이뤄냈다.
호셀루는 데뷔전에 자신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렸다. 교체 투입 단 2분 만에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곧바로 2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데뷔전 4분 만에 멀티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레알 입단 이후에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호셀루는 레알에 없는 정통 스트라이커 유형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싸워주고, 한 방을 노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올 시즌 라리가 49경기에 나서 17골 3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호셀루는 지난달 치러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2차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3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고, 3분 뒤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레알은 결승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하며 통산 15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호셀루는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예정이다. 카타르 자본의 힘이다. 스페인 '아스'는 "레알은 호셀루가 카타르로 떠날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몇 주 전 레알은 에스파뇰과의 우선순위 계약을 통해 구매 옵션을 지불할 것이라는 확고한 옵션을 받았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호셀루 측에서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호셀루는 엄청난 제안을 받았을 것이다. 34세의 나이에 떠날 기회를 환영했을 것이다. 그가 베르나베우에서 계속 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에스파뇰이 이익을 얻을 것이다. 레알은 호셀루 측과 대화를 하지 않았지만, 호셀루는 이미 카타르 팀과 사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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