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낯선 놈들의 습격, 생태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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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단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동남아시아 숲모기가 제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겨울이 짧아지고 연평균 강수량이 많아지는 등 우리나라 기후가 온대에서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매개체 분포가 변하고 그에 따른 생태계 교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동남아 서식 모기가 출현한 것은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뀐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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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는 국내 토착화
"한반도 아열대로 전환중"
국내에서 단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동남아시아 숲모기가 제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겨울이 짧아지고 연평균 강수량이 많아지는 등 우리나라 기후가 온대에서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매개체 분포가 변하고 그에 따른 생태계 교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서울대 연구진은 해당 숲모기가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 아닌 국내에서 자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5일 서울대 생명과학부 진화·계통유전체학연구실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같은 곳에서만 서식하는 '숲모기(Aedes laniger)'가 지난해 8월 제주 동백동산 습지에서 처음 발견됐다는 논문을 공개했다. 동남아 서식 모기가 출현한 것은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뀐 영향이 크다. 최근 개체 수 확대로 논란이 되고 있는 러브버그도 일종의 아열대 곤충이다. 러브버그의 기존 서식지는 대만, 일본 남부 오키나와, 중국 남부 등이었다.
논문을 작성한 방우준 연구원은 "2년 전부터 국내 유입되기 시작한 러브버그는 이젠 사실상 토착화된 단계"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매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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