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일반노조 "합병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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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이 합병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국가적, 국민적 피해가 초래될 것이 명백하기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항공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다수의 운수권을 반납하며 항공산업 매출이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됐고 로마와 같은 유럽행 항공편 운항 횟수가 줄어 국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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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이 합병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국가적, 국민적 피해가 초래될 것이 명백하기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진행된 인수합병 과정을 보면 대한항공이 내세우던 메가캐리어는 허울뿐인 간판이 됐고 오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한항공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다수의 운수권을 반납하며 항공산업 매출이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됐고 로마와 같은 유럽행 항공편 운항 횟수가 줄어 국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부문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에 대해서도 '고래를 삼키려는 새우' 격인 에어인천은 영속성이 불투명하기에 결국 항공 화물사업까지도 대한항공의 독점으로 귀결될 우려가 높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결합 관할 당국인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선 합병을 원점 재검토해 제삼자 인수기업을 발굴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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