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한 중국인에 "비상탈출경로 등 파악하라"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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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주한 중국인과 한국 주재 기관 등에 사고에 대비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5일 재한 중국 국민과 기관에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통해 "화성시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국인을 포함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가슴아픈 사고가 주는 교훈은 매우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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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정보 등록하고 연락처 등 지인에 알려 소통해야"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주한 중국인과 한국 주재 기관 등에 사고에 대비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5일 재한 중국 국민과 기관에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통해 "화성시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국인을 포함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가슴아픈 사고가 주는 교훈은 매우 깊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스스로가 안전을 위한 첫번째 책임자가 돼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적시에 한국 정부와 공관 및 영사관이 발표한 안전 주의 메시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기본적인 방재완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화재, 수해, 지진 등 각종 재해에 있어 자구적으로 피난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잠재된 안전 위험을 제 때 조사하고 허점을 찾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다양한 극한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비상 훈련을 조직 및 수행해 비상 지취 및 처리 능력을 게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 설비 및 전선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소재한 장소의 비상탈출경로 및 소화기 등의 사용 방법을 파악해야 한다"며 "화재 시 침착하게 대피하고 대피 및 구조 과정에서 소방당국 및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경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시에 개인 정보를 등록하고 연락처, 특정 주소, 근무지 등을 지인에게 알리며 가족과 자주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일 화성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국인 최소 17명을 포함해 22명이 사망했다.
당시 공장 2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불길에 휩싸인 리튬전지 더미에서 뿜어져 나온 화염과 연기를 피하지 못했다.
이들 근로자 대부분이 건물 내부 구조를 잘 모르던 외국인 일용직이었던 탓에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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