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삼성, 9년 만의 6연승 이번엔 해낼까···박진만 감독 “급할수록 돌아가야 해”[스경X현장]
삼성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6연승에 도전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들의 ‘멘털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까지 올라왔다. 1위 KIA와는 2게임 차이다. 1위 고지가 눈앞이다. 하지만 이번 달에 두 번이나 5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패에 빠져든 삼성이다. 안심할 수 없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키움과의 홈경기부터 5연승을 달리다가 이번 달 5일 인천 SSG전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에 빠져들었다. 지난 14일 NC전부터 다시 5연승을 거머쥐었으나 직후 3연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지난 19일 SSG전부터 다시 5연승하고 있다. 25일 잠실 LG전에서 승리하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6연승을 달성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근의 연승-연패 패턴에 대해 이날 “팀 야수 중에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서 한 선수가 터져 주면 같이 확 터지고, 안 터지면 같이 침체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의 무기는 큰 부상 공백 없는 튼튼한 전력이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30)이 지난 13일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전열을 이탈했으나 지난 23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더블헤더 1차전에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차전에서는 5타수 4안타 7타점을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박 감독은 “맥키넌이 이제 자기 본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부상 당하기 전에는 계속 성적이 안 좋다 보니 급한 마음이 있어서 나쁜 볼에 손을 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기술적인 변화는 크게 없고, 다만 (부상 기간에) 한 템포 쉬어가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발 카드였던 이호성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 감독은 “이호성은 요즘 생각도 많아지고 자기 볼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한 번 재정비하라고 말소했다”며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강인함이 더 필요하다. 맥키넌과 마찬가지로 급할수록 돌아가야 하는데 너무 급하다 보니 안 좋은 모습들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임창민을 1군 불펜으로 불러들였다. 박 감독은 “임창민 선수는 우리 필승조의 일원이니까 상황을 봐서 7회나 8회 정도에 투입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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