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자가 없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자극 받았나?...최악의 먹튀, 맨시티 조기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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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가 프리시즌 훈련에 조기 복귀할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필립스는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 프리시즌 훈련에 조기 복귀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일단 프리시즌 동안 맨시티에서 경쟁력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별다른 제안이 없다면 필립스도 맨시티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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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칼빈 필립스가 프리시즌 훈련에 조기 복귀할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필립스는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 프리시즌 훈련에 조기 복귀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리즈 출신으로 리즈 유스팀에 입단해 프로 데뷔까지 이룬 성골 유스다. 초반에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다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리즈에서는 안드레아 피를로가 돌아왔다며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도 얻었다. 필립스는 2014-15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리즈에서 21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국가대표팀에도 뽑히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맨시티가 그를 눈여겨봤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4200만 파운드(730억 원)라는 높은 금액으로 필립스를 품었다. 하지만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였다. 부상과 어깨 수술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에 대해 '과체중'이라고 언급하면서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필립스는 첫 시즌 동안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입지는 좁았다. 모든 대회에서 10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로 짧은 시간을 소화했을 뿐이었다. 이적 초반만 해도 로드리의 백업 역할을 기대했지만 전혀 역할을 해내지 못했고, 로드리는 혹사에 시달리며 휴식 없이 뛰어야 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단기 임대를 모색했다.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였고, 필립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하지만 큰 반전은 없었다. 리그 8경기와 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 출전에 그쳤고, 단 한 번의 풀타임도 소화하지 못했다. 5월 초에는 부상 때문에 남은 경기에도 뛰지 못했고, 결국 웨스트햄에서도 완전 이적을 추진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뜬금없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언급되기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에서 덴마크전 이후 "우리는 필립스의 자연적인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다. 다른 것을 이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필립스가 없어서 영향을 받았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한때 필립스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핵심 전력이긴 했지만 이미 경기력이 떨어진지 오래였기 때문에 크게 설득력 있는 주장은 아니었다.
필립스는 맨시티에서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이번 시즌도 임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유럽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일단 프리시즌 동안 맨시티에서 경쟁력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별다른 제안이 없다면 필립스도 맨시티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해야 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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