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 1차관 "의대 증원, 과기정통부에는 의견 문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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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올해 초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방침이 발표되기 전 관련 부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는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지난 2월6일 보건복지부가 의대 입학정원 2천 명 증원 계획을 발표하기 전 어느 시점에 과기정통부가 이 사실을 알았느냐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질의에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 우리 부에 직접적인 의견 문의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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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올해 초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방침이 발표되기 전 관련 부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는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의대 증원 문제는 이공계 인력 양성과 맞물려 있지만, 해당 논의과정에 과기정통부는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차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지난 2월6일 보건복지부가 의대 입학정원 2천 명 증원 계획을 발표하기 전 어느 시점에 과기정통부가 이 사실을 알았느냐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질의에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 우리 부에 직접적인 의견 문의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종호 장관도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 "(과기정통부는) 주무 부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대 최근 휴학 통계를 보면 (휴학생) 대부분이 의대 진학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고 의대 증원으로 이공계는 궤멸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의견을 안 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의대 증원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방법보다는 이공계 경쟁력을 생각해 유인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학생들의) 이공계 진입을 유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여러 차례 협의해 왔다"며 "8월 중에 결과를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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