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표적심사' 아니라던 방심위원장 "숫자 잘못 말해…송구"

양새롬 기자 2024. 6. 25.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25일 "작년에 비해 올해 MBC 법정제재가 줄었다. 표적심사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방심위의 표적심의 의혹과 관련 "지난해 100건 정도 심의했는데 당시 MBC 법정제재가 30건이었고, 올해 들어 심의한 70건 중엔 20건으로 줄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김유진 방심위원 "현 체제서 언론통제기구로 전락"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 방통위에 대한 현안질의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4.6.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25일 "작년에 비해 올해 MBC 법정제재가 줄었다. 표적심사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방심위의 표적심의 의혹과 관련 "지난해 100건 정도 심의했는데 당시 MBC 법정제재가 30건이었고, 올해 들어 심의한 70건 중엔 20건으로 줄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나 류 위원장은 이후 "이 수치는 MBC뿐만 아니라 방송사들 법정제재 전체 합계를 잘못 말한 것"이라며 "착오로 잘못 말해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보도와 관련해선 '민원을 몇 건 접수했느냐', '사적이해 얽힌 분이 몇 분이냐' 등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와 수사기관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고수했다.

다만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유진 방심위원은 이와 관련 명백한 '민원사주'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은 류 위원장 체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질문에 "심의기구가 언론통제기구로 전락했고, 표적심의와 정치심의를 남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긴급심의와 관련해서도 "방심위에는 민원이 하루에도 몇 백건 들어오는데 순서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때그때 우선순위를 정하면 공정성이 훼손된다"고 의견을 내놨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