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서 전사한 영웅의 아내, 한동훈 후원회장 맡는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6. 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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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해군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캠프 측은 "후원회장으로 연평해전의 영웅 고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씨를 모시게 됐다"며 "호국영웅의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겠다는 의미에서 김씨에게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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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25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2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해군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한동훈 후보 캠프는 25일 “한 후보 후원회 등록을 마쳤고, 계좌개설이 완료되는 대로 오는 28일경 모금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후원회장으로 연평해전의 영웅 고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씨를 모시게 됐다”며 “호국영웅의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겠다는 의미에서 김씨에게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한 후보 캠프에 보낸 자필 편지에서 “지난 3월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조우한 이래로 한 후보께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시는 모든 분에 대해 한결같은 감사한 마음과 깊은 관심을 두시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제게는 큰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로부터 후원회장을 맡아달라는 말씀을 전해 듣고 제가 맡기에는 너무 큰 역할이라 생각해 망설이고 처음에는 거절했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한 후보의 진심을 보았기에 미력하지만, 후원회장으로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기로 결심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치가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안보까지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 사회를 지금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점점 더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든 암담한 안개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안개를 뚫고 우리에게 가야 할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이 차기 당 대표로 당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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