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 화재참사' 아리셀 공장 관계자 등 5명 입건·출국금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지난 24일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의 책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리셀, 과거 리튬 초과 보관 적발·스프링클러도 없었다
경찰이 지난 24일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의 책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입건자 5명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했다.
입건 대상자의 직책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 대표를 비롯해 본부장급 인사, 안전 분야 담당자와 인력공급 업체의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형사 입건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리셀 공장이 과거 리튬 초과 보관 및 소방시설 작동 불량으로 당국에 적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회사가 2019년에 리튬을 허가량보다 23배 초과해 보관하다가 적발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며 “2020년에는 소방시설 작동 불량이 적발돼 시정 명령을 받았다. 이외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리셀 공장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 본부장은 “이 업체는 일반 제조 공장으로 분류되는데 이 경우 (연면적이) 5000㎡ 이상이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돼 있다”며 “이 업체는 여기에 못 미쳐서 스프링클러가 없고 자동화재탐지 설비와 소화전만 설치돼있다”고 설명했다.
아리셀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서는 “화재가 나면 사후에 신고해야 하는 제도가 있으나, 해당 화재 사고의 경우 사전, 사후 신고 아무 것도 없었다”며 “이 부분은 추후 경찰과 함께 조사할 방침”이라고 조 본부장은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이다.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현재까지 사망자 22명 중 2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아리셀 #출국금지 #화재참사 #스프링클러 #화성시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물로 팔릴 뻔한 ‘교회 종’ 6·25 전쟁 총탄자국 고스란히
- 육군 51사단 일병 숨진 채 발견…경찰·군 당국 조사 중
- 강릉아산병원 정문으로 택시 돌진…운전자 등 2명 경상
- 철원 번화가 한가운데서 K-9 자주포 궤도 이탈
- 학교 현장 백일해 확산세… 보건당국 마스크 착용 권고
- 양양해변 3.3㎡당 8000만원 ‘부르는 게 값’
- 급발진 재연시험 “객관성 결여” vs “근거없는 폄하” 공방
- 천공 "우리도 산유국 될 수 있다"… 1월 발언 화제
- 강릉 어흘리~평창 선자령 케이블카 노선 확정
- 서울양양고속도서 '지폐' 휘날려… 돈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한때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