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근무 중 사망 육군 일병 부대서 내부 부조리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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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최근 경계근무 중 숨진 채 발견된 육군 일병의 소속 부대에서 병영 부조리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육군 관계자는 25일 "군사경찰이 해당 부대에서 암기 강요 행위 등 내부 부조리를 일부 식별했다"라며 "식별된 사안과 사망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는 제반 사항과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육군 한 부대에서 새벽 경계근무를 하던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병사는 지난달 말 자대배치를 받았으며, 사망이 확인된 현장에선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군사경찰은 해당 사건을 민간 경찰에 수사 이첩하지는 않았다. 식별한 병영 부조리와 사망과의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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