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면 당신 혼자 가” 아내의 씁쓸한 한마디…은퇴후 귀농 가구 77%가 ‘나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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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농·어촌에서 새 터전을 찾는 사람들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국내 귀농·귀촌·귀어 가구 수가 32만 가구 아래로 '뚝' 떨어졌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각각 1만307가구, 30만6441가구, 716가구로 집계됐다.
이 외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감소한 것도 귀농·귀촌·귀어 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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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귀농 가구의 넷중 셋은 ‘나 홀로 귀농’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각각 1만307가구, 30만6441가구, 716가구로 집계됐다.
귀농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76.8%에 달했다. 귀농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도 1.33명에 그쳤다. 귀농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6.3세로, 50대가 31.8%, 60대가 37.4%를 기록했다. 귀농 가구주의 65.5%는 남성이었다.
귀어인도 상황은 비슷하다.
귀어가구는 80.3%가 1인 가구로, 평균 가구원 수는 1.26명이었다. 귀어 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2.9세로, 연령대로는 50대가 33.4%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8.8%로 뒤를 이었다.
귀어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수산업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월 신고어업 분야에서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사람’으로 등록 기준이 강화돼 지난해 하반기 어촌으로 전입한 이 분야 귀어인의 등록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귀어인의 76% 정도는 신고어업 분야에 종사한다.
이 외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감소한 것도 귀농·귀촌·귀어 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60대 이상의 도시 취업이 증가하면서 귀농·귀어 흐름이 약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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