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2770선 회복… 외인·기관이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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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만에 2770선을 회복했다.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주의 혼조 속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오른 것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빅테크 차익실현으로 엔비디아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난 바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쏠림 현상 완화에 AI테마 대비 수익률이 저조했던 시총 상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대형주가 반등했다"며 "삼성전자는 저가매수세 유입에 6월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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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9.66p(0.35%) 상승한 2774.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459억원, 기관은 166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04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는 2.67%, SK하이닉스는 0.9%, 기아는 0.5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54%, 삼성전자는 0.25%, POSCO홀딩스는 0.14% 등은 상승했다. KB금융은 1.25%, 삼성전자우는 0.46%, 셀트리온은 0.34%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빅테크 차익실현으로 엔비디아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난 바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쏠림 현상 완화에 AI테마 대비 수익률이 저조했던 시총 상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대형주가 반등했다"며 "삼성전자는 저가매수세 유입에 6월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은 6월 삼성전자를 누적 28조원 순매수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0.47포인트(0.06%) 상승한 841.9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518억 원, 외국인은 81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892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10.3%), HPSP(43.24%), 삼천당제약(2.35%), 알테오젠( 1.22%), 셀트리온제약(0.4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엔켐(-5.93%), 리노공업(-2.65%), 클래시스(-1.89%), 에코프로비엠(-1.54%), 에코프로(-0.88%)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소프트웨어(5.32%), 항공화물운송과 물류(3.11%), 자동차부품(3.02%), 가정용 기기와 용품(2.98%)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가스 유틸리티(-3.74%),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2.82%),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2.27%), 무역회사와 판매업체(-2.05%) 등이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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