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4주년…“굳건한 안보 구축” vs “평화가 안보”

김수정 기자 2024. 6. 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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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5일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각각 '굳건한 안보체계 구축'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안보만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되새기게 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굳건한 안보체계를 구축하고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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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칙 입각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야 “힘에 의한 평화는 헛된 구호”
육군 제32보병사단이 20일 6·25 전쟁 참전용사 부대초청 행사를 연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25일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각각 ‘굳건한 안보체계 구축’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총소리가 멈춘 지 74년이 지났지만 현재 남북은 여전히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라며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 상태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그간 과거 정부에서 이뤄졌던 남북 간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거짓된 ‘위장평화쇼’였음을 스스로 드러냈고 최근까지도 각종 미사일 발사, GPS 교란 등 다양한 도발을 자행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안보만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되새기게 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굳건한 안보체계를 구축하고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 강 대 강 대치만을 이어가며 한반도를 군사적 긴장 속에 스스로 밀어넣고 있다”며 “오물 풍선과 북-러 협약, 북한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등 반복되는 위협과 군사 도발은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힘에 의한 평화’가 헛된 구호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평화가 진짜 안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정신을 선양하고 다시는 이 땅에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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