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완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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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잘 풀려서 중반에도 괜찮았는데, 하변에서 쉬운 수를 착각한 이후에 바둑이 어려워졌다."
'십중팔구' 신진서도 완벽하지 않았다.
절대강자가 미처 생각지 못했으나 보고 나면 바로 고개를 끄덕일 만한 수.
위쪽에서 백이 160과 162를 두어 100% 살면서 질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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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잘 풀려서 중반에도 괜찮았는데, 하변에서 쉬운 수를 착각한 이후에 바둑이 어려워졌다."
'십중팔구' 신진서도 완벽하지 않았다. 아래쪽에서 흑79로 젖혔을 때 흔들렸다. <참고 1도> 흑1에 백2로 받아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지키지 않고 가운데 흑돌을 서둘러 잡는 바람에 곧 불이 났다. 문민종이 뒤졌던 형세를 한 번에 뒤집는다. 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MVP는 <참고 2도> 흑3을 놓치지 않았다. 절대강자가 미처 생각지 못했으나 보고 나면 바로 고개를 끄덕일 만한 수. 집이 나야 할 백 모양이 거꾸로 잡혔다.
백이 위쪽 흑 모양에 들어가 사는 자세를 잡으며 따라붙었다. 조마조마했다. 인공지능 카타고 눈엔 흑이 잡자고 덤비면 백이 버티기가 어려웠다. 끝내 흑한테서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위쪽에서 백이 160과 162를 두어 100% 살면서 질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
한숨 돌린 신진서는 25일 중국으로 날아갔다. 시안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 들어간다. 27일 난가배 세계대회 8강전을 치른다. (112…105) 244수 끝, 백 불계승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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