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김태흠 지사 “충남 방문의 해 성공, 힘 합쳐 나가자”
천안시,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 개최
(시사저널=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충남도와 도의회, 시군 및 기관·단체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도는 2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15개 시장·군수, 산하 5개 공공기관장, 12개 유관단체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방문의 해 성공운영과 충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각 기관 및 단체는 협약에 따라 충남 방문의 해 추진을 위한 각종 정책 및 전략 수립, 홍보·마케팅 활동, 관광 기반시설,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협약식 이후 '충남이면 충분해', '볼거리는 충남'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높이 들며 충남관광에 대한 자긍심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목표 달성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휴식과 힐링, 레저와 역사문화 체험이 모두 가능한 곳으로 그야말로 '충남이면 충분'하다고 할 만큼 부족한게 없다"며 "그동안 충남의 관광자원들을 발굴해 왔다면 이제 그것들을 잘 꿰고 포장해서 선보일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권역별 문화관광 성장전략 수립 및 15개 시군별 특색과 특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충남 방문의 해를 계기로 전체적인 계획을 한번 더 다듬어 전국에 충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앞서 배우 박해미 씨와 가수 박민수 씨, 아이돌 그룹 엔카이브를 앰버서더로 추가 위촉했다. 이들은 앰버서더로서의 활동에 대한 각오와 함께 충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추가 위촉으로 충남 방문의 해 앰버서더는 셰프 최현석, 배우 이선빈, 배우 오대환, 배우 김산호를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었다.
2부 심포지엄은 류시영 원주 한라대 문화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충남 방문의 해 성공운영을 주제로 발표한데 이어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은 임형택 선문대 관광호텔경영전공 교수, 정철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김주호 배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김경태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충남 방문의 해 성공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도는 올 하반기 '충남 방문의 해 선포식 및 성공기원 한마당' 개최를 통해 관광비전과 충남 방문의 해의 시작을 알릴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충남은 전국민의 관심과 호감 속에 꼭 오고 싶은 지역이 되고, 관광은 충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충남 방문의 해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2026년 연간 방문객 5000만명 달성을 통한 국내 관광지 3위 도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충남도, '청년이 머물고 싶은 안서동 대학로 조성' 본격 착수
- 도, 대학로 보행환경 개선 등 우선순위 사업부터 단계적 추진 -
충남도가 '청년이 머물고 싶은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서동 대학로 청년안심 탄소중립 보행환경 개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은 착수보고에서 안서동 일원 대학지역 전반에 대한 공간계획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보행환경 개선 및 청년혁신 공간모델'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안서동 지역은 5개 대학이 밀집돼 있어 높은 청년인구 밀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낙후된 환경으로 대학생들의 활동 범위가 학교 내로 국한돼 있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대학간 교류가 단절되고 내부 교통 및 보행 불편, 청년 활동공간 부족에 따른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안서동 대학로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그동안 주민, 상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집담회 및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왔다.
이를 통해 안서동 통합캠퍼스 조성, 정주 기능 및 기반시설 개선, 상권 및 관광경쟁력 강화 등 3개 전략을 바탕으로 14개 과제를 발굴했으며 지난해 10월 2030년까지 약 386억원을 투입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도는 내년 4월까지 용역을 통해 대학가 혁신공간 선도모델 도출 및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과업 내용은 안서동 일원 공간환경과 지역 특성 종합 진단, 인근 대학 및 지역사회 협업 우수사례 등 조사 분석, 기후재해·안전·사회재난 등으로부터 대응 가능한 공간안전 특화방안 구상, 보행자 안전 취약성 개선을 위한 이동체계 재구조화, 지역사회 융합을 통한 혁신적 대학가 공간계획 방향 마련 등이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학생들이 대학가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과 공간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작지만 효과가 큰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천안시,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 개최
천안시는 25일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제74주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6·25참전유공자회 천안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참전유공자, 보훈 가족, 천안중학교 1학년 학생 220명 등 총 7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안보강연,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격려사, 헌정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범진 경희대학교 교수는 '국가안보의 소중함과 평화 통일을 위한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안보강연을 실시했으며 '2024 천안시 나라사랑 시낭송 대회' 청소년부 대상 수상자인 복자여자고등학교 3학년 강나영 학생이 헌시를 낭송했다.
또 6·25참전유공자회 천안시지회 회원 박노선 씨를 비롯한 10명이 지역사회 및 보훈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김석필 부시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미래세대가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전선에 뛰어든 참전용사의 애국정신을 선양하고 국가안보의식을 함양하는 등 나라사랑 정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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