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모발이식 부담된다면…줄기세포 치료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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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줄기세포 치료가 M자 탈모에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강 원장은 탈모 원인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탈모 치료가 모발이식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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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모발이식 수술을 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비용과 빠른 일상 복귀에 대한 우려, 그리고 무엇보다 절개 등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줄기세포를 통한 탈모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줄기세포 탈모 치료는 탈모가 진행된 모낭 부위에 줄기세포 배양액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사이클은 약 3달 정도로, 한번 시술 후 3~4개월간 경과를 지켜본 후 추가적인 시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줄기세포 탈모 치료는 보통 1년에 한 번 또는 2년에 한 번 정도 하라고 권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굵어진다는 느낌을 받고, 3~4달이 지나야 머리카락이 잔잔하게 올라오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줄기세포 치료가 M자 탈모에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강 원장은 탈모 원인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M자 탈모가 유전적인 경우 시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M자 탈모가 더 진행되는 것을 막고 개선하는 취지로 시술 가능하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탈모 치료가 모발이식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머리카락을 심는다는 건 머리 뒤쪽에 절개를 통해 상처를 내거나 한올 한올 뽑아 이식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뒷 머리카락을 앞쪽으로 심는 것이기에 머리카락의 절대적 숫자는 같아진다.
강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머리카락이 조금 빠지기 시작한 탈모 초기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머리 빠지는 단계를 크게 4단계로 나누는데, 1기나 2기 정도에 치료를 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 시술은 머리카락을 자극하거나 두피를 자극해서 머리카락이 다시 나게 하는 방식이므로, 새로운 머리카락이 생기는 장점"이라며 "머리카락 빠지는 것이 멈춰야 모발이식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발이식 수술을 하기 전이나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후 더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고려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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