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지역 국회의원들과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 나서

충북대 제공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함께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에 나섰다.

충북대는 25일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권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날 회견에는 고창섭 총장과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송재봉(청주청원), 이강일(청주상당), 이연희(청주흥덕), 이광희(청주서원)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고 총장은 "충북은 반도체 분야 종사자 수와 제품 출하액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유수의 많은 기업이 있고 지자체 지원 의지도 굳건하다"며 "충북대는 반도체특성화대학 등 반도체 관련 사업에 참여해오며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운영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이광희 의원이 충북을 지역구로 두거나 충북이 고향인 국회의원 11명이 지지 서명을 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충북권역 반도체 공동연구소의 충북대 설치를 촉구했다.

충북대는 지난 2월부터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반도체 관련학과를 보유한 충청권 9개 대학을 비롯해 한국교통대, 도내 반도체 특성화고 2곳, 도내 19개 반도체 기업, 충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베트남 우수 대학 3개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은 반도체 인프라 구축과 수도권 인력 집중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정부 공모로 추진되고 있다.

선정된 대학은 권역별 반도체 교육 및 기초연구에 대한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연구소 건립에 필요한 예산 146억 원뿐 아니라 장비비에 대한 국고 지원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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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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