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구체화’… 물밑 협상 치열

김경희 기자 2024. 6. 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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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경기도의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물밑 논의가 치열하다.

상임위원장의 경우 통상 교섭단체 양당이 합의를 통해 안을 만들어온 만큼 후반기 상임위원장에 대한 하마평이 도의회 내부를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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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본회의 앞두고… 하마평 무성
양당, 상임위원장 인선 ‘셈법 분주’
“전반기 마무리 되면… 윤곽 전망”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오는 27일 경기도의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물밑 논의가 치열하다. 상임위원장의 경우 통상 교섭단체 양당이 합의를 통해 안을 만들어온 만큼 후반기 상임위원장에 대한 하마평이 도의회 내부를 채우고 있다.

2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도의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개 상임위를 증설하는 내용의 혁신추진특별위원회 결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상임위원장 인선에 대한 논의도 물밑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경기도의회는 17개 시·도의회 중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음에도 12개 상임위만 운영되고 있어 상임위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혁신특위가 환경보건위원회 신설을 가결했고, 27일 오전 양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중지를 모으고 나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본회의를 통해 상임위 증설까지 결론을 내리면 본격적인 상임위원장 인선작업에 착수하는 데, 현재 양당 모두에서 상임위원장에 거론되는 인물들이 하나 둘 표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의회 기획수석이자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은정 의원(고양10)을 비롯해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형근 의원(안양3)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또 민주당 도당 대변인이자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광률 의원(시흥1)과 건설교통위원회 양운석 의원(안성1) 역시 하마평에 오른다. 이 외에도 도시환경위 이선구 의원(부천2)과 도의회 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조성환 의원(파주2),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이자 문화체육관광위 부위원장을 맡은 황대호 의원(수원3) 역시 빼놓지 않고 하마평에 오르는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농정해양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방성환 의원(성남5)과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애형 의원(수원10), 기획재정위 소속 이제영 의원(성남8), 건설교통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원(이천2)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은 대부분 재선 의원이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초선 의원도 상임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성수(하남2)·양우식(비례) 의원이 대표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도의회 한 관계자는 “양당 모두 상임위원장에 대한 셈법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아무래도 의장 선거에서 이탈표가 없어야 하는 등 향방이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금은 의장 선거에 집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도의회 관계자 역시 “어느 정도 상임위 구성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기는 한 것으로 안다”며 “아직은 표면적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전반기가 마무리되면 속도감 있게 거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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