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세대 최신예 '충남함'과 자매결연

김동근 기자 2024. 6. 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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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충남함'과 안보의식 고취·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963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도받은 1세대 충남함은 임무를 수행하다가 1984년 퇴역했으며, 2세대 충남함은 1985년 취역해 1987년 서울함과 함께 국산 함정 최초로 순항훈련에 투입되는 등 임무를 수행한 뒤 2017년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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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의식 고취·지역관광 발전 맞손… 위문금·기념품도 전달
충남도와 충남함이 25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충남함'과 안보의식 고취·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에 따르면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5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이경진(해군중령) 함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함은 2020년 건조계약을 맺은 뒤 2021년 착공식, 2022년 기공식, 지난해 4월 진수식을 거쳐 건조한 길이 129m, 폭 14.8m, 배수량 3600톤급 최신 호위함이다. 기존 1·2세대에 비해 대형화를 비롯해 대공대잠 표적 탐지·추적능력이 향상됐다.

특히 국내기술로 이뤄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가 탑재된 3세대 호위함으로서, 앞으로 국산 이지스급 구축함 완성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은 연말 충남함을 인수해 내년 상반기 전력화를 거쳐 배치할 예정이다.

1963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도받은 1세대 충남함은 임무를 수행하다가 1984년 퇴역했으며, 2세대 충남함은 1985년 취역해 1987년 서울함과 함께 국산 함정 최초로 순항훈련에 투입되는 등 임무를 수행한 뒤 2017년 퇴역했다.

양 측은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교류와 상생 발전을 위한 유대·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도내 백제문화 유적지 탐방 등 관광·문화행사 참여를, 충남함은 도내 기관·단체·학교 등 도민을 대상으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견학활동을 지원한다.

김 부지사는 이날 도통합방위협의회 지원으로 마련한 위문금 300만 원과 기념품을 함장에게 전달했으며,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1세대 충남함은 동해상에서 소련 잠수함을 추적해 부상(浮上)시켰고, 2세대 충남함은 해군 최초 세계일주로 대한민국과 충남을 알리는 등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이 이어오고 있다"라면서 "더욱 강력해진 최신예 충남함이 철통같은 경비로 서해를 수호해 국민의 안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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