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에 발목 잡힌 GTX…"적기 개통, 주민 협조 절실"[2024 모빌리티 혁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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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를 통한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 그리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
송 본부장은 "D·E·F는 경제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가 발을 딛게 되면 수도권 대중교통의 지도가 새로 그려질 것이며, 교통망의 새로운 혈관으로 수도권과 지역 간 이동이 현실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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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은 무정차 통과…A 노선 전 구간 개통 2028년"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GTX를 통한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 그리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본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뉴스1 모빌리티 혁신 대상&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변전소 등의 문제로 인해 GTX 사업이 차질을 빚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GTX B·C 노선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변전소' 설치를 두고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서울 동대문구와 경기 부천시는 앞서 국토부에 GTX-B·C 변전소 설치 위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송 본부장은 GTX의 신속한 개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 교통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며 "GTX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가족과 자기 계발 등 삶의 질이 향상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교류와 인구 분산으로 메가시티 형성 등 수도권 다극화를 유도하고, 자가용 수요 흡수에 따른 도로 교통량 감축, 탄소 배출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고도 했다. 실제 GTX의 이산화 탄소 배출량은 자동차의 6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송 본부장은 GTX 사업 일정 소개와 함께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무정차 계획도 밝혔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은 강남구 삼성역에서 봉은사역까지 연장 630m 폭 70m 깊이 51m 지하공간에 복합환승센터 등 지하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2021년 개통이었으나 2023년 말로 미뤄졌다가 다시 4년 뒤인 오는 2028년 4월로 연기된 상태다.
그는 "삼성역이 서울시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나 다소 지연돼 전 구간 개통은 2028년 예정"이라며 "그러나 2026년부터 삼성역 무정차 통과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GTX D·E·F 등 2기 노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본부장은 "D·E·F는 경제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가 발을 딛게 되면 수도권 대중교통의 지도가 새로 그려질 것이며, 교통망의 새로운 혈관으로 수도권과 지역 간 이동이 현실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퇴근 시간을 돈으로 환산 시 1시간은 월 114만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되찾은 가족과의 시간과 일과 삶의 균형은 이 이상의 소중한 의미가 있다. GTX가 국민의 소중한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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