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2지구 출발-서울역행 광역버스, 하반기 운행

총 6대 24회 운행…배차간격 30~60분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 세교신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역간을 운행하는 신규 광역버스 노선이 올 하반기부터 운행된다.

시는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노선선정 심의 위원회의에서 오산~서울역간 광역버스 노선 신설 확정 발표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신설 확정된 광역버스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이권재 시장이 중점과제로 챙겨왔던 노선이란 설명이다.

하반기부터 운행예정인 신설 광역버스는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을 기점으로 출발해 세마역을 거쳐 세교 1·2지구를 경유해 북오산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하는 노선이다.

서울 주요지점을 운행하는 노선으로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명동입구 남대문세무서, 서울시청 을지로입구역, 숭례문, 서울역, 남대문시장, 이태원입구 국군재정관리단,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을 거쳐 다시 오산으로 복귀한다.

운행차량은 총 6대 24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30~60분이다.

시는 대광위 노선입찰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 본격 운행하게 되면 세교2지구 2만1000가구 약 5만여명과 기존 세교1지구 주민들까지 교통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세교2지구에서 서울역간 광역급행 버스 신설을 통해 강남역으로 집중돼 있던 노선을 2개 권역으로 분산시켜 이용객 쏠림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민선 8기 초기부터 해당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대광위 또한 지난 2022년 10월 세교2지구를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한 집중 관리지구로 지정하는 등 광역급행 버스 신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시는 세교2지구 입주에 앞서 시내버스7-5번, 202번, 30번노선개편, 시내버스60번 및 마을버스33-3번을 신설추진해왔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 세교신도시 뿐만 아니라 오산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 아파트지역까지 교통복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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