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찾은 원희룡 "이재명 유죄 최대한 빨리 이끌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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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영남에 뿌리를 둔 국민의힘 지지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 후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이날 경북도청을 방문한 원 전 장관은 이철우 지사를 만나 "나는 작은 섬(제주도)에서 와서 아무런 세력도 없다"며 "큰 꿈이 있는 사람은 영남을 버릴 수 없다. (지지세 확산을 위해) 저를 영남의 양아들로 받아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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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영남에 뿌리를 둔 국민의힘 지지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 후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이날 경북도청을 방문한 원 전 장관은 이철우 지사를 만나 "나는 작은 섬(제주도)에서 와서 아무런 세력도 없다"며 "큰 꿈이 있는 사람은 영남을 버릴 수 없다. (지지세 확산을 위해) 저를 영남의 양아들로 받아 달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4·10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처해 있다. 국민적인 신뢰와 국정 동력을 회복하고 당 내에 무기력한 좌절감을 극복해야 한다"며 "앞으로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회복해 국정을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에 초석을 튼튼히 만들기 위해 나섰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적인 결론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답답해하고 있다"며 "사법적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탄핵의 문을 열려는 이재명의 행동을 저지하고 유죄를 최대한 빨리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원 전 장관은 '선(先) 수사, 후(後) 특검'의 정부와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요청할 수 있다"며 "'선 수사, 후 특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지역구를 어떻게 할 것이냐도 중요하다. 당이 살아가야 할 방법을 연구해야 된다"며 "당원들의 핵심은 이념이 중요하지 어느 지역 사람이 많이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당은 이념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원 전 장관은 "자유경제, 민주시장 경제, 경제혁신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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