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윤석열 대통령, 美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격 승선

송원영 기자 2024. 6.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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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루스벨트 항모 방문은 지난해 4월, 저와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면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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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워싱턴선언' 이행조치…미국 철통 방위공약 상징"
1974년 박정희,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 이어 세 번째 승선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9항모강습단장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함께 루스벨트함 비행갑판을 시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 격납고에서 병사들의 환영을 받으며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9항모강습단장과 함께 갑판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2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톤급) 공개 행사에서 제2격납고에 있는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2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톤급) 공개 행사에서 제2격납고에 있는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 격납고에서 한·미장병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루스벨트 항모 방문은 지난해 4월, 저와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면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핵 선제 사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의 동맹은 그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루스벨트함이 26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Freedom Edge)'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하는 것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격납고로 이동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핵 선제 사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의 동맹은 그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직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이 승선한 루스벨트함이 국내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루스벨트함은 니미츠급으로 길이 332.8m, 폭 76.8m 규모이며, 비행갑판 면적은 축구장의 약 3배다. 특히 FA-18(슈퍼호넷), F-35C 전투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9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도 6000여 명에 달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 승선해 비행 갑판을 시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 사령관, 최병옥 국방비서관, 윤 대통령,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로즈 드레닝 11항모 비행단장,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장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준장. (대통령실 제공) 2024.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 비행갑판 통제실에서 브라이언 스크럼 루스벨트 함장의 설명을 듣고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 비행갑판 통제실에서 브라이언 스크럼 루스벨트 함장의 설명을 듣고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 격납고에서 한·미장병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2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톤급) 공개 행사에서 제2격납고에 있는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2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톤급) 공개 행사에서 제2격납고에 있는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2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톤급) 공개 행사에서 제2격납고에 있는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2일 오전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톤급)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이번 항공모함 방항은 지난해 11월 칼빈슨함 이후 7개월 만이다. 루스벨트함의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스벨트함은 다음 주 열릴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다. 2024.6.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2일 오전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톤급)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이번 항공모함 방항은 지난해 11월 칼빈슨함 이후 7개월 만으로 루스벨트함의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스벨트함은 다음 주 열리는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다. 2024.6.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 관제타워인 '아일랜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로즈 드레닝 11항모 비행단장,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9항모강습단장, 윤석열 대통령,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 8군 사령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브라이언 스크럼 루스벨트 함장, 최성혁 해작사령관. (대통령실 제공) 2024.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 격납고에서 한·미장병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 항공모함 장병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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