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호영, 허벅지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까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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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29)이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부상 때문에 놓치게 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손호영은 회복까지 3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심한 건 아닌데, 검사 결과 조금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손호영은 올스타전도 못 나간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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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29)이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기회를 부상 때문에 놓치게 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손호영은 회복까지 3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심한 건 아닌데, 검사 결과 조금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LG 트윈스에서 '만년 유망주'로 벤치만 달구던 손호영은 올 시즌 초반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야구 인생에 활짝 꽃을 피웠다.
48경기에서 타율 0.324, 8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3으로 명실상부한 팀 타선 중심으로 우뚝 섰다.
4월 17일 LG 트윈스전부터 이달 2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는 역대 프로야구 공동 3위에 해당하는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덕분에 감독 추천을 통해 다음 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BO리그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들어 허벅지 불편감 때문에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던 손호영은 상태가 나빠져 전반기를 조기에 마감했다.
김 감독은 "손호영은 올스타전도 못 나간다"고 아쉬워했다.
손호영을 1군에서 제외한 롯데는 노진혁으로 엔트리 한자리를 채웠다.
노진혁은 올 시즌 27경기 타율 0.153으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다.
김 감독은 "지금 3루수가 없어서 노진혁은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정훈이 당분간 3루수로 나오지만, 계속 뛰다 보면 피로가 쌓일 수 있다"고 답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팀 최고참 전준우가 합류하는 건 전반기 막판 총력전을 앞둔 롯데에 호재다.
시즌 타율 0.315, 7홈런, 31타점으로 활약하다가 종아리를 다쳐 5월 중순 1군에서 빠졌던 전준우는 26일 부산 KIA전에 맞춰 1군에 복귀할 참이다.
김 감독은 "전준우는 오늘(25일) 경기부터 저녁에 와서 대타로라도 칠 수 있다고 하는데, 피곤할 것 같아서 내일 합류하도록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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