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천체사진] 밤 하늘을 묶는 리본 ‘암흑 두다드 성운’
이병철 기자 2024. 6. 25. 16:54
성단 ‘NGC4372′를 관측하는 천문학자들은 종종 밤 하늘에서 리본을 본다. 짙은 갈색에 마치 리본 매듭을 묶은 것처럼 보이는 구조는 암흑 두다드 성운(Dark Doodad Nebula)에 있는 분자 구름이 모여 나타난다. 암흑 두다드 성운은 지구로부터 약 700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져 있다. 암흑성운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으면서 외부의 빛도 반사하지 않는 성간구름이 모여 만든 구조다. 암흑 두다드 성운이 만든 리본 중심은 가시광선을 산란하는 성간 먼지의 짙은 농도 때문에 유독 어두워 보인다. 왼편에는 흐릿하게 빛나는 성단 NGC4372가, 오른쪽 위에는 밝고 푸른 별 감마무스카가 보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비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