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천체사진] 밤 하늘을 묶는 리본 ‘암흑 두다드 성운’

이병철 기자 2024. 6.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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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두다드 성운(Dark Doodad Nebula)은 성간 먼지가 모여 만들어진 구조다. 마치 리본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왼편에는 희미하게 빛나는 성단 NGC4372가, 오른쪽 위에는 밝게 빛나는 푸른 별 감마무스카가 있다./마틴 퓨, 로코 성

성단 ‘NGC4372′를 관측하는 천문학자들은 종종 밤 하늘에서 리본을 본다. 짙은 갈색에 마치 리본 매듭을 묶은 것처럼 보이는 구조는 암흑 두다드 성운(Dark Doodad Nebula)에 있는 분자 구름이 모여 나타난다. 암흑 두다드 성운은 지구로부터 약 700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져 있다. 암흑성운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으면서 외부의 빛도 반사하지 않는 성간구름이 모여 만든 구조다. 암흑 두다드 성운이 만든 리본 중심은 가시광선을 산란하는 성간 먼지의 짙은 농도 때문에 유독 어두워 보인다. 왼편에는 흐릿하게 빛나는 성단 NGC4372가, 오른쪽 위에는 밝고 푸른 별 감마무스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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