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고교 원거리 배정,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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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생보다 고교가 부족해 집에서 먼 학교를 배정받아야 했던 광주 광산구 지역의 고교배정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자 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산구 지역 학생에 대한 고교 균형 배치를 위해 광산구 수완지구에 있는 명진고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해 학생을 배치하고 일반고 고입 연합 설명회를 열어 학교별 정보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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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입학생보다 고교가 부족해 집에서 먼 학교를 배정받아야 했던 광주 광산구 지역의 고교배정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자 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산구 지역 학생에 대한 고교 균형 배치를 위해 광산구 수완지구에 있는 명진고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해 학생을 배치하고 일반고 고입 연합 설명회를 열어 학교별 정보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학교 법인의 비리로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은 명진고는 최근 교육청에 학교경영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한 데 이어 남녀공학 전환을 신청했다.
교육청은 7월 2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남녀공학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명진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내년에 224명을 선발하게 된다.
광산구 지역은 올해 고교 신입생 4천여명 가운데 1천여명이 다른 자치구의 고교로 배정됐다.
교육청은 해마다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은 명진고가 정상화돼 224명을 선발하면 원거리 배치 문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7년에는 168명 정원의 광산고(가칭)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고교 배정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광산구는 중학교가 26개교인데 일반계고는 11개교에 불과해 해마다 1천여명이 다른 자치구에 배정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교육력 제고를 위해 광산구 지역 학생 고교 균형 배치와 과밀학급 완화는 시급한 과제"라며 "교육청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해 학교 배정 균질화 및 학생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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