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사상 화성 공장 화재 아리셀, 22일에도 불났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1명 사상자를 낸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지난 22일에도 화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화재는 아리셀 내부 자체 진화로 끝나 소방당국에 신고 접수되지 않았다.
25일 아리셀 관계자는 화재 현장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2일 오후 2동 1층에서 화재가 있었다"며 "작업자가 불량 셀에 대해 사전 인지 후 별도로 빼놓은 것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31명 사상자를 낸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지난 22일에도 화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화재는 아리셀 내부 자체 진화로 끝나 소방당국에 신고 접수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안이한 대응이 대형 화재를 만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아리셀 관계자는 화재 현장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2일 오후 2동 1층에서 화재가 있었다"며 "작업자가 불량 셀에 대해 사전 인지 후 별도로 빼놓은 것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불은 작업자가 배터리에 전해액을 주입하는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터리 온도가 급상승하는 현상이 일어났고 해당 배터리를 분리해 보관했는데 불이 난 것이다.
이 불은 내부 작업자가 자체 진화했다. 공장은 이후 작업을 이어갔다.
관계자는 "최초 화재 직후 보고 받은 뒤 진화됐고, 문제 없다고 판단해 소방에 신고하지 않았다"며 "그때 화재 원인은 이번 화재 원인과 다르다"고 말했다.
119에 신고하지 않는 등 화재 사실을 숨긴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화재를 쉬쉬한 것이 아니다"라며 "자체적인 판단이 있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화재 당시 배터리를 점검하거나 화재 매뉴얼을 재정비 했다면 이번과 같은 큰 피해는 줄일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최초 발화는 11동 가운데 3동 건물 2층에서 일어났다. 2층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로 전해졌다.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