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개인 투자자 '불법채권 영업실태' 점검… 한투·유진증권 검사

신용승 기자 2024. 6. 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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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개인 투자자 대상 채권 판매 영업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현장 검사에 나선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6일부터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대상으로 리테일 채권 영업 및 판매 과정 전반에 대한 현장 검사를 약 2주 간 실시한다.

앞서 지난해 말 금감원은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판매 시 거래 가격 변동성 등을 포함한 투자 위험을 자세히 알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금번 검사 대상 증권사는 개인 채권 판매량과 시장 동향 정보 등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두 곳이 선정됐다.

금감원은 현장 검사를 통해 증권신고서가 수리되기 전, 청약을 권유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증권신고서가 금융당국에 수리되기 전에 청약을 권유하면 안 되지만 일부 증권사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미리 파악해 증권신고서 수리 전에 채권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감원은 채권 영업·판매 과정에서 시장 질서에 반하는 사례가 나올 경우 검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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