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6·25 참전 학도병 위한 꽃 한 송이

김한울 기자 2024. 6. 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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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25일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수원중·고등학교가 총동문회와 함께 참전한 선배 학도병들을 위한 헌화식을 가졌다.

하봉수 수원고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지금 맑은 하늘 아래서 숨 쉬고 공부할 수 있는 것은 학도병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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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제74주년인 25일 오전 수원고에서 열린 6.25 참전기념비 헌화식에서 윤지윤 지승학원 이사장, 이재복 총동문회 명예회장, 하봉수 수원고 교장, 신용헌 수원중 교장, 홍창유 학도병 참전용사 및 학생대표가 학도병 참전비에 헌화 및 묵념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25일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수원중·고등학교가 총동문회와 함께 참전한 선배 학도병들을 위한 헌화식을 가졌다.

이날 헌화식에는 윤지윤 학교법인 지승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금종례 이사, 하봉수 수원고 교장, 신용헌 수원중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이재복 명예회장, 엄익수 부회장 등 수원중·고 총동문회 관계자, 재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하봉수 수원고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지금 맑은 하늘 아래서 숨 쉬고 공부할 수 있는 것은 학도병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회 졸업생인 박재상씨(90)와 홍창유씨(92)도 헌화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참전용사인 홍창유씨는 1951년 당시 참전한 173명의 수원고 학도병의 일원으로 전우들을 기린 동상에 꽃을 들고 직접 헌화했다.

이재복 수원중·고 총동문회 명예회장은 “잊혀지는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기 위해 학교와 힘을 합쳐 행사를 열게 됐다”며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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