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없는 주급 요구…첼시 결국 영입 포기한다

강동훈 2024. 6.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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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측면 공격수 니코 윌리암스(21·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을 포기하는 모양새다.

특히 윌리암스가 이미 빌바오에서 고액 주급을 받고 있는 터라 첼시 입장에선 자칫 주급 체계가 무너질 수 있어 영입을 철회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당초 마이클 올리스(22·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에 실패하면서 차선책으로 윌리암스를 고려했던 첼시지만, 윌리암스가 터무니없이 높은 주급을 요청하자 무리해서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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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측면 공격수 니코 윌리암스(21·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을 포기하는 모양새다. 터무니없이 높은 주급 요구에 부담을 느끼는 탓이다. 특히 윌리암스가 이미 빌바오에서 고액 주급을 받고 있는 터라 첼시 입장에선 자칫 주급 체계가 무너질 수 있어 영입을 철회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24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첼시는 올여름 윌리암스를 영입할 가능성이 낮다. 당초 마이클 올리스(22·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에 실패하면서 차선책으로 윌리암스를 고려했던 첼시지만, 윌리암스가 터무니없이 높은 주급을 요청하자 무리해서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올리스 영입에 실패한 첼시는 곧바로 윌리암스로 선회하면서 영입에 나섰다. 특히 윌리엄스가 지난해 빌바오와 재계약을 맺을 당시 삽입한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었다. 윌리암스의 바이아웃은 4200만 파운드(약 738억 원)로 알려졌다. 만약 첼시가 바이아웃을 발동한다면 빌바오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입할 수 있다.

첼시는 하지만 윌리암스가 높은 주급을 요구하고 있는 탓에 결국 영입하지 않기로 마음을 바꿨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현재 빌바오에서 주급 17만 파운드(약 3억 원)를 받고 있는 윌리암스는 최소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에서 최대 30만 파운드(약 5억 3000만 원)까지 요구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30만 파운드는 첼시 내에서 2위에 해당하는 고액 주급이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는 윌리암스에게 관심이 있지만, 공식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은 낮다. 세금을 포함하면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79억 원) 이상 될 것이며, 또 윌리암스를 설득하기 위해선 고액 주급을 약속해야 한다”며 “첼시는 윌리암스를 영입하기 위해 이런 미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옵션을 살펴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윌리암스는 지난 2013년 빌바오 유스에서 성장해 바스코니아와 빌바오 아틀레틱 등 위성 구단을 거쳐 지난 2021년부터 빌바오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다. 측면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뛸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한 데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최대 장점이다. 지금까지 공식전 122경기 동안 20골 26도움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윌리암스는 빌바오에서 빼어난 활약상 속에 스페인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더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본래 가나와 스페인 이중국적이던 그는 고심 끝에 스페인을 택했다. 현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여 중이다. 지금까지 A매치 16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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