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서울, 음주 운전 사실 은폐한 황현수와 계약 해지

안영준 기자 2024. 6.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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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은폐한 수비수 황현수(29)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황현수의 음주 운전 사실 확인 후 즉각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고, K리그 규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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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로 경찰 조사 받았으나 구단에 숨겨
K리그 통산 141경기 9골 3도움 주축 수비수
FC서울이 음주운전을 은폐한 황현수와 계약을 해지했다. 2020.10.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은폐한 수비수 황현수(29)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황현수의 음주 운전 사실 확인 후 즉각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고, K리그 규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서울은 황현수가 음주 운전 사실을 즉각적으로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요한 시기 팀에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음주 운전 행위라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 황현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황현수는 최근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이를 구단에 알리지 않고 최근까지 훈련에 참가해 왔다.

서울은 이어 "중요한 시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지책을 마련하고 구단 모든 구성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현수도 자신의 SNS를 통해 "해서는 안 됐을 이런 일로 글을 적게 돼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렸다. 팀 사기를 떨어뜨리고 팀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해 많이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어떤 말도 용서가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고개 숙였다.

황현수는 2014년 서울에 입단한 후 줄곧 서울에서만 프로 생활을 해왔으며, K리그 통산 141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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