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北도발, 치안책임 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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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역할은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호승(55) 제10대 경기북부경찰청장이 25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물리적인 사람을 해치는 것만이 살인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민생침해 범죄들을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써 '일벌백계'해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지난 2월 경기북부경찰청 공공안정부장에 부임한 뒤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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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찰의 역할은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호승(55) 제10대 경기북부경찰청장이 25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접경지역을 책임지는 치안책임자로서의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며 "사소한 위험의 신호도 간과하거나 예단하지 말고 피해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선량한 주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악성사기와 국민의 삶의 안전을 해치는 마약류·사이버도박 범죄 등 중독성 범죄에 대해선 더욱 엄정하게 대응해달라"며 "주민들의 일상에 커다른 불안을 야기하는 도로 위의 불법행위(음주운전, 이륜차 난폭운전 등)도 강력하게 단속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경제적 살인'에 대해서도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물리적인 사람을 해치는 것만이 살인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민생침해 범죄들을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써 '일벌백계'해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는 동료 상호간의 배려와 존중을 통해 일할 만한 좋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배려와 존중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남도 좋아하고 불편하고 어려운 것은 상대방도 싫어하고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우리 경찰이 서로 다른 일들을 하는 과정에서 동료의 일도 나의 일 못지않게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저 또한 여러분들이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직장이 되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경찰간부후보 43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충남청 보령서장, 경찰청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서울용산서장, 경찰청 범죄분석담당관, 경찰청 감사담당관 등을 거쳤다. 지난 2월 경기북부경찰청 공공안정부장에 부임한 뒤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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