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부의장 후보 선거 앞두고 선물세트 의혹…사퇴해야"

민주당 경남도당 논평…경찰 등에 고발 예정
해당 의원 의혹 전면 부인…26일 의장단 선거

경남도의회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부의장 후보로 나선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5일 논평을 통해 “경남도의회 후반기 부의장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도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살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불법·부정행위를 저지른 의원은 부의장 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선거 전 금품 살포는 명백한 불법·부정선거”라며 “경찰청과 경남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위한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의원은 선물세트 살포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단은 지난 18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원 총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경남도의회는 전체 의원 64명 중 국민의힘 소속이 60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4명이다. 국민의힘에서 선출된 후보가 후반기 의장단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경남도의회는 26일 제4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