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청룡, 내 마음 속에 저장"..송혜교→유재석 '영광의 손자국', BSA 핸드프린팅 한자리(종합)
"청룡시리즈어워즈 내 마음 속에 저장."
영광의 수상자들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이하 BSA)를 기다리며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해 7월 19일 제2회 BSA의 대상을 수상한 송혜교부터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하정우와 수지, 남녀예능인상을 수상한 유재석과 주현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임지연, 그리고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박지훈과 신예은, 신인남자예능인상 수상자 덱스, 신인여자예능인상 수상자 김아영이 25일 오후 인천 중구에 위치한 상상플랫폼에 모였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한국 스트리밍 플랫폼과 뗄 수 없는 진행자 박경림이 맡아 품격을 높였다.
이번 행사 역시 250여 명의 팬들과 함께했다. 지난해 수상자들은 팬들과 직접 대면한 행사를 통해 지난 1년간 겪은 영광의 기억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 팬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기회. 팬들은 애정이 가득한 질문을 영광의 수상자들에게 쏟아냈고, 이들도 팬들과 대면해 차기작과 향후 계획, 또는 개인적인 친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지난 1년은 '청룡' 트로피가 준 원동력으로 가득찼던 한해였다. 트로피를 가져간 수상자들 모두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더 바쁜 시간들을 보냈던 바. 송혜교는 '더 글로리' 이후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하정우도 영화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최근 개봉한 '하이재킹'도 높은 예매율을 자랑하며 극장가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수지도 '원더랜드'의 개봉과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의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중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며 영광의 손도장을 찍었다.
예능가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명실상부 최고의 방송인으로 손꼽히는 유재석은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까지 공개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고, 2회 연속으로 신인상에 예능인상까지 수상한 주현영은 '크라임씬 리턴즈' 등을 통해 끊이지않는 예능감을 발산하는 중. 여기에 덱스도 지난 1년간 MBC 연예대상 신인상 트로피까지 추가하며 '청룡'의 기운을 제대로 받았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대기실에서 만난 수상자들은 1년 만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도. 특히 유재석은 수지에게 "체육관에 왜 안 나오느냐"고 기습 질문을 해 웃음꽃을 피웠다. 또 송혜교는 최근 수지와의 깜짝 투샷을 공개했던 바. 지난 해 BSA 이후 1년 만에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며 새로운 그림을 완성해냈다. 두 사람은 반가운 미소로 서로를 맞았고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 뿐만 아니라 특별한 이벤트도 존재했다. '내 마음 속에 저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웃음을 유발했던 하정우가 '내 마음 속에 저장'의 시초인 박지훈과 만남을 가진 것. 박지훈과 하정우는 '내 마음 속에 저장'을 함께 포즈로 만들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1회 신인여자예능인상에 이어 2회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하며 2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린 주현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BSA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는데 '내가 이래도 되나' 싶었다. 그래도 심사위원들이 심사숙고해서 상을 주셨지 않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핸드프린팅도 연속으로 참여한 만큼 수상자들에게 재치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직 그럴 '짬바'는 아니지만, 작년에 왔을 때도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어깨가 말리더라. 단상에 올라오기 전 '나는 연예인의 연예인이다'라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수리남'을 통해 첫 청룡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쥔 하정우는 시리즈물 작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팬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수리남' 이후 15년만에 드라마 돌입하게 됐는데 향후 15년이 아니라 좋은 작품이라면 언제든 열려 있고 보름 안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혀 시선을 잡았다.
유재석은 '청룡'의 시작을 함께했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BSA가 오래된 시상식은 아니지만, 내가 첫 회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됐고, 그 다음 해에 수상을 하지 않았나. 올해도 제3회 BSA가 열릴 예정이지만, 이렇게 내가 시상식의 첫 시작부터 함께해서 정이 더 많이 가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청룡'의 영광을 되새겼다.
송혜교는 지난해 첫 대상을 수상한 뒤 "수고했다. 혜교야"라는 수상소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생각해보니,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더라. 항상 작품 촬영이 끝나거나 하면, 내가 못했던 것만 기억이 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질책하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인색했던 것 같다. 근데 그 순간만큼은 나에게 칭찬을 해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의 감동을 다시 떠올렸다.
제3회 BSA는 지난 1, 2회와 동일하게 7월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방위적으로 활약해준 영광의 수상자들 덕에 제3회도 큰 영광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역시 대상부터 최우수작품상, 신인예능인, 신인남녀상까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게 될 예정. 오는 26일 후보 발표 이후 뜨거운 경쟁도 예상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이 모습들은 올해도 역시 KBS2를 통해 공개된다. 제3회 영광의 얼굴은 누가 될지, 7월 19일 오후 8시 30분 생중계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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