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돌아온다' 맨유, '해버지-SON' 절친 '월클 ST'와 협상...어시스턴트 매니저 선임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박지성,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네덜란드 매체 'AD'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반 니스텔루이가 맨유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전직 스트라이커였던 그는 영국 최고의 클럽과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어시스턴트 매니저로 일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반 니스텔루이는 네덜란드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이다. 반 니스텔루이는 선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에레디비시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라리가에서 1회 득점왕을 차지한 레전드 스트라이커다.
2000년대 호나우두, 티에리 앙리, 안드리 셰우첸코와 함께 세계 4대 스트라이커로 불렸다. 반 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SV, 말라가 CF 등 빅클럽에서만 뛰었다. 맨유와 함부르크에서는 각각 박지성,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말라가에서 은퇴한 반 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 유스팀에서 어시스턴트 매니저로 새 인생의 막을 열었다.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명에 따라 네덜란드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됐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거쳐 반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 유스팀 감독을 맡았다.
2021년 1월에는 에인트호번 리저브 클럽인 용 PSV 에인트호번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3월 친정팀 에인트호번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반니스텔루이 감독은 첫 시즌 만에 에인트호번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반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 감독직을 사임했다. 반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 구단 지원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자진 사임을 결정했다. 사임 이후 반니스텔루이는 1년 여 동안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의 유력한 행선지는 번리였다. 올 시즌 번리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지만 올 시즌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됐다. 심지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반 니스텔루이는 원래 번리와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이 그의 마음을 돌렸다. 매체는 "양 측 모두 열정적인 만큼 반 니스텔루이는 텐 하흐와 팀을 이뤄 야심찬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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