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女아시아] 세계 높이 실감 대표팀, 호주에 33점 차 완패

배승열 2024. 6.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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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청소년 랭킹 5위 호주의 벽은 높았다.

대한민국 U18 여자대표팀은 2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 A조 호주과의 경기에서 52-85로 패했다.

호주의 압박, 높이, 스피드에 고전한 대표팀은 리드는 내줬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대표팀이지만 세계 레벨의 호주와 격차를 좁히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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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여자 청소년 랭킹 5위 호주의 벽은 높았다.

대한민국 U18 여자대표팀은 2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4 FIBA U18 여자 아시아컵' A조 호주과의 경기에서 52-85로 패했다.

호주의 높이와 스피드에 대표팀은 고전했다. 리바운드에서 26-53으로 크게 밀렸고, 상대 압박에 실책도 22개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선발로 이민지, 이원정, 송윤하, 정현, 이가현이 나왔다. 송윤하(13점 5리바운드) 외에는 대표팀에는 두 자릿수 득점자는 없었다.

이민지의 연속 2개의 3점슛으로 대표팀은 6-0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호주의 압박, 높이, 스피드에 고전한 대표팀은 리드는 내줬다. 이원정과 송윤하도 득점에 가담했지만, 대표팀은 1쿼터 12-25의 열세로 마쳤다.

2쿼터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표팀은 호주에 연이어 골밑을 허용했다. 호주 높이에 고전한 대표팀은 외곽슛에 공격을 의존,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2쿼터 첫 득점은 최예슬의 속공으로 나왔다. 방소윤과 유하은의 3점슛도 림을 갈랐지만, 한번 벌어진 점수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47-26, 호주의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정현과 송윤하의 득점으로 대표팀은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호주는 높이뿐 아니라 스피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3쿼터 후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골밑에서 실점한 대표팀은 36-67, 31점 차까지 벌어졌다. 대표팀은 3쿼터를 36-74로 종료, 더욱 점수 차가 벌어진 채 마지막 쿼터를 준비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대표팀이지만 세계 레벨의 호주와 격차를 좁히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대표팀은 압박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여전히 큰 점수 차였지만 호주는 곧바로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김보현의 3점슛으로 대표팀은 50점 고지를 돌파,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됐다.
대표팀의 예선 마지막 일정은 오는 26일 오후 12시 30분(한국 시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다. 여자 청소년 랭킹 25위 대표팀이 63위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A조 2위로 B조 3위와 28일 4강 결정전을 준비한다.

한편, 대만과 첫 경기(6/24)에서 수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정채원은 조기 귀국 예정이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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