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이양섭, 부의장 유재목·이의영

이도근 기자 2024. 6. 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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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도의회는 25일 제417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12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이양섭(진천2) 의원을 선출했다.

이와 관련, 충북여성연대는 이날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동료의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 등 낮은 성인식 수준을 보인 이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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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국민의힘 이양섭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제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도의회는 25일 제417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12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이양섭(진천2)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의장단 선출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결정됐다. 정견발표 후 무기명 종이 투표에는 도의원 35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22표를 얻어 11표를 얻은 같은 당 임병운 의원을 누르고 의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 의원과 전반기 의회를 훌륭히 이끈 황영호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에 감사하다"며 "대화와 타협을 으뜸으로 삼아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를 졸업하고, 진천군 푸드뱅크 회장, 진천군 자유총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징검다리 재선인 그는 12대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1·2대 예산결산특별위원 등을 지냈다.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유재목(옥천1)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의영(청주12) 의원이 각각 뽑혔다.

유 의원은 "이양섭 의장을 도와 책임의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이 의원은 "더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의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의회운영, 정책복지, 행정문화, 산업경제, 건설환경소방, 교육 등 6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은 다음달 4일 열리는 제418회 임시회에서 뽑는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충북여성연대가 25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이양섭 의원의 후반기 도의장 선출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6.25. nulh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관련, 충북여성연대는 이날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동료의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 등 낮은 성인식 수준을 보인 이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에게 "자신의 언행을 사죄하고, 도민 수준에 걸맞는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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